겉만 번지르르하게 꾸며놓고 운영을 이어나가는 먹튀사이트 '부동산'을 확인해 주시길 바랍니다. 6일이라는 말도 안 되는 짧은 운영 기간 동안 먹튀 사건만 3건에 달하는 부동산 먹튀사이트는 운영에 관련된 기본 소향조차 탑재하지 않은 채 주먹구구식의 운영을 이어나갔고 누가 봐도 먹튀를 하기 위해 개설된 업장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ㆍ최근 전세사기를 연상케 하는 '부동산' 먹튀사이트

전세사기로 나라가 떠들썩거리는 요즘 '부동산' 먹튀사이트도 먹튀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적은 돈을 투자해서 피해자들에게 전세금을 지급받은 뒤 막상 전세금을 돌려줄 상황에 이르자 전세금을 모두 탕진한 뒤 모르쇠로 일관하거나 해외로까지 도피하는 사건이 끊이지 않는 현재, 부동산 토토사이트의 사기 행각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름을 부동산으로 한 것일까요? 저가의 설루션과 그림판 형식의 메인 화면을 기반으로 둔 부동산 업장은 겨우 6일의 운영 기간 동안 수많은 먹튀 피해자를 만들었는데요. 제보자의 경우 정상적인 바카라 배팅을 통해 149만 원의 당첨 수익을 환전 신청하자 환전을 거부한 뒤 황당한 궤변만 늘어놓으면서 시간을 끌었는데요.

ㆍ너 양방이세요? 솔직하게 말해주세요.

최근 베터들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사설 토토사이트에도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양방 배팅은 회원이 무조건적인 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에 회원들에게는 최고의 배팅 방법이지만 사이트입장에서는 무한적인 손해가 발생하는 배팅 방법입니다. 하지만 사이트 측에서도 양방 배팅을 배척하기 위해 은행거래내역 확인, 기본 롤링, 배팅 스타일을 바탕으로 어느정도 색출이 가능해졌으며, 이로 인해 양방 회원들에 자리가 줄어들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제보자는 누가 봐도 정상회원이었으며, 사이트 측에서 요청한 자료까지 모두 성실하게 보내주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환전을 내줄 생각이 없었기에 꼬투라 잡을 증거가 없자 부동산 관리자는 "솔직하게 말해주세요"라는 다소 엉터리스러운 대처 방법을 내비쳤는데요. 이처럼 운영에 대한 기본 지식도 갖추지 못한 먹튀 업체의 운영은 혀를 차기에 충분했습니다.

ㆍ맺으며..